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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용성비타민 VS 지용성 비타민의 차이점

프렌치코알라 2021. 3. 2. 16:23

1. 비타민의 최초 발견?
우리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이집트 시대부터 비타민 결핍증인 괴혈병, 각기병, 야맹증 빈혈 등과 같은 질병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서 과학자들은 이런 질병에 걸리는 원인이 식품에 들어있는 중요한 물질의 섭취 부족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략 100년 전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무기질뿐이라고 알려졌으나, 실험 쥐에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로만 이루어진 사료를 먹였더니 성장이 멈추거나 병들어 죽었다고 합니다.

1912년 폴란드의 화학자 풍크라는 사람이 쌀겨에서 동물의 성장에 필수인 식품요소를 발견하게 되었고, 아민(amin)을 포함하는 작은 분자의 유기화합물이라는 뜻에서 vitamine 비타민 이라고 명명했다고 하네요.

*vita는 라틴어로 생명, amine은 질소를 포함한 유기화합물이라는 의미

2. 비타민이 갖고 있는 특성

① 비타민은 미량 필요하고 부족할 경우 각각 독특한 결핍증상을 나타냅니다.

② 식품 중 비타민의 함량은 그램(g)단위가 아니라 밀리그램(mg) or 마이크로그램(μg)단위로 측정됩니다.

③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처럼 비타민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량영양소들이 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세포 증식에도 도움을 줍니다.

④ 비타민 결핍시 생화학적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으나 다시 보충하였을 때는 원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3. 비타민의 이름 

현재까지 우리몸에 필요하 비타민은 콜린(choline) 포함하여 14가지입니다.. 비타민 A,B,C,D,E로 알파벳 순서대로 붙여졌고, 이 중에 비타민 B는 기능상의 비슷한 성분이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구분되어집니다. 비타민K는 기능에 따라 붙여진 예로서, 혈액응고요인을 나타내는 덴마크의 용어인 ‘koagulation factor’의 첫 글자를 따서 명명됐습니다.

4. 비타민의 종류

비타민은 물과 기름에 대한 용해도에 따라 우리가 잘 알고있는 수용성비타민과 지용성비타민으로 나눠집니다.

*용해도 예를 들어 일정온도의 물100g에 각각 설탕과 소금을 넣어 녹이면 설탕이 더 빨리 녹는데이렇게 잘 녹는 정도를 용해도라고 표현합니다.

▶수용성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B군(티아민,리보플라빈,니아신,비오틴,판토텐산,비타민B6,엽산,비타민B12,콜린)

 

 

 ▶지용성비타민: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수용성비타민은 혈액으로 직접 흡수가 되지만, 지용성은 제일 먼저 림프로 들어간 다음에 혈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또 혈액에서 수용성 비타민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지용성비타민은 혼자 이동이 안되는 아이라서 반드시 단백질 운반체를 붙여서 이동해야 합니다.

단백질운반체? : 세포의 외부에서 내부로 수송하고자 하는 물질과 결합하는 막단백질이다. 일시적으로 지방에 용해되는 상태로 세포막을 효과적으로 통과시켜주는 물질이다.

 

지용성비타민들이 단백질 운반체에 붙어 세포 안으로 이동 중

 세포에 도착하면 수용성 비타민은 몸안에서 자유롭게 순환하지만 지용성 비타민들은 지방세포에 머물러 쉽게 배설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섭취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과잉 섭취할 경우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수용성비타민은 섭취 후 과잉된 부분은 소변으로 쉽게 배설되므로 지용성보다는 좀 더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5. 수용성비타민 vs 지용성비타민의 차이점

▶ 수용성비타민(비타민C ,비타민 B군)

- 혈류로 직접 흡수되며 체액들을 자유롭게 순환시킵니다.

- 몸에서 필요한만큼 흡수되고 나머지 과잉섭취된 것은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설합니다.

- 한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과잉섭취를 해도 독성 수준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 소량씩 자주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용성비타민(비타민A,D,E,K)

- 먼저 림프로 들어가고 나서 혈류로 흡수됩니다.

- 반드시 단백질운반체가 있어야 영양소가 세포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지방세포들에 갇혀서 저장되므로 쉽게 배설이 되지 않고 지질에 저장되어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잉섭취시 몸에 잔류되어 독성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 주기적인 날짜를 정해놓고 섭취해도 괜찮습니다.(자주 섭취 필요 X)